미국 주식이나 코인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이미 어느 정도 투자에 감이 생긴 사람에게도 차트는 매우 중요하다. 해당 종목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차트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핏이 맞는 옷이 어울리듯, 차트 또한 자신에게 편안한 방법으로 봐야 효율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차트를 볼 땐 주식투자 앱에서 보는 게 아니라, 트레이딩뷰에서 보기를 추천한다. 트레이딩뷰는 실시간으로 차트를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트레이딩뷰를 사용하는 이유와, 현재 사용중인 추천지표 5개
왜 트레이딩뷰를 사용하는가?
1. 실시간으로 가격 변화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주식이든 코인이든, 나스닥 지수든 환율이든 무엇이든 간에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자주 보거나 관심 있는 것들은 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2. 차트에 대한 내 분석과 생각 모든 게 축적되어 저장된다.
회원가입 및 기본 사용은 무료다. 회원가입을 하면 지지/저항선과 추세선뿐만 아니라 피보나치나 채널, 온갖 지표, 메모 등 자신이 차트에 표기한 모든 게 저장된다. 스마트폰과 pc로 어디서든 자신의 분석과 실시간 차트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3. 다양한 도구와 지표(인디케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매우 다양한 도구와 지표들을 활용할 수 있다. 무료 버전은 한 화면에 한 개의 차트만 띄울 수 있고, 한 번에 띄울 수 있는 지표 개수도 3개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분석은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4. 커뮤니티 메뉴에서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의 차트분석을 볼 수 있다.
커뮤니티 메뉴에서 '거래 아이디어 / 교육 아이디어'에 들어가 보자. 여러 트레이더들이 올린 종목에 대한 견해와 차트분석, 기술적 분석방법 소개 등 여러 가지 값진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의견이 많은 편이다.)
트레이딩뷰 지표 이야기
트레이딩뷰에는 자체 제공 지표와 사용자들이 만들어 공유한 지표들을 사용할 수 있다. 매우 많은 지표들 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표와 내가 현재 사용 중인 지표를 공유한다. 각 지표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만 맹신하며 보는 것은 금물이다. 여러 가지 지표를 사용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지표들을 찾고, 지표들이 가진 단점을 서로 보완시킨 조합으로 사용하자. 제일 중요한 점은 지표는 참고용이니 맹신하지 말자. "어? 지표는 가격 상승할 것처럼 보여 매수했는데 왜 가격은 떨어져!!!!"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지표들
추세 파악과 과매수/과매도를 체크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고 활용되는 지표들이니 하나씩 검색해보며 자세한 활용법을 공부 해두길 권장한다.
- 이동평균선
- 거래량 (볼륨)
- macd (무빙 애버리지 컨버전스 다이버전스)
- 스토캐스틱
- RSI (상대강도지수)
- 볼린저밴드
추가로 여유가 된다면 다음 지표와 도구도 한 번쯤 활용법을 검색해보면 좋다.
→ 파라볼릭 SAR, CCI
→ 피보나치 되돌림 (도구)
현재 내가 추가로 사용 중인 지표
1. ma5 (ducksjc)
이동평균선 여러 개, 볼린저밴드를 같이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평선 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도 화살표로 표시해준다.
설정창에서 선 컬러나 두께 등을 자신에게 보기 쉽게 설정 후 사용을 권장한다.
2. linear regression channel
추세를 쉽게 볼 수 있는 채널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채널의 길이와 넓이는 변경 가능하다.
3. divergence for many indicator v4 (LonesomeTheBlue)
각종 지표들의 상승/하락 다이버전스를 표시해주는 지표다. 아래는 하락 다이버전스(Negative Divergence), 위에는 상승 다이버전스(positive Divergence)를 띄워준다. 여러 가지 다이버전스를 확인하기 쉽지만, 이 지표는 특히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다이버전스 신호가 뜨더라도 바로 수긍하지 말고 현재 진행 중인 캔들이 마감되고 다음 캔들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자. 진행 중일 때는 가격 상승/하락에 따라 신호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호가 깨지면 표시되었던 라벨이 사라진다.
* 다이버전스는 가격의 방향과 지표의 방향이 다를 때를 말한다. 이를 통해 곧 추세가 변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상승/하락/히든 다이버전스가 각각 무엇인지 검색하거나 책을 읽어 개념 정도는 습득 해두길 권장한다.
4. Auto Support Resistance (ducksjc)
추세선을 쉽게 볼 수 있다.
- 파란색 - 고점 연결 추세선
- 녹색 - 저점 연결 추세선
- 노란색 - 수평 지지/저항선
각 고점과 저점에는 라벨이 형성되는데, 옵션에서 끄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5. supertrend
슈퍼트렌드는 상승/하락 추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상승추세로 진입하면 녹색, 하락 추세로 진입하면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단점도 있다. 가격이 큰 추세 없이 횡보할 시 상승/하락 추세 변환 신호가 너무 빈번하게 나타나 혼란을 더 야기할 수 있다. 짧은 가격대에서 신호에 따라 매수/매도를 하다 보면 손실을 입을 확률이 크다.
앞에서 언급한 단점으로 인해 이 지표는 최소 1시간 봉 이상에서 사용하는 게 좋다. 시간 단위가 짧아지면 신호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고, 이 빈번한 신호에 따라 단타 매매를 하게 되면, 가격 변동폭이 적을 경우 손해를 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작은 흐름도 결국 큰 흐름을 따라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지표는 큰 시간대에서 보는 게 좋다.
즉, 큰 시간 흐름에서 먼저 파악하고, 작은 시간 흐름을 파악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일봉이 상승 흐름이면, 4시간 봉도 하락보다는 상승 흐름으로 갈 확률이 조금 더 높겠구나 정도로 참고하며 사용하는 식이다.
지표 사용할 때 항상 명심할 점
1. 지표를 맹신하지 말자. 가격이 지표 예상대로 안 움직이는 경우도 빈번하다.
2. 하나의 지표만 사용하지 말자. 각 지표가 가진 단점을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지표로 구성하자.
3. 조급하게 지표를 보지 말고, 큰 (시간) 흐름을 먼저 보자.
이번 글이 투자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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