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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1월 건기 3박 5일 여행 후기 - 맑은 바닷속을 만끽한 여행 일정 공유 (고래상어 투어, 나팔링, 돌조비치, 반딧불 투어)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5. 2. 26.

맑은 바닷속에서 수영하고 싶어 필리핀 보홀로 여행을 갔다 왔다. 필리핀 세부지역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다. 이 후기가 보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필리핀 보홀 3박 5일 여행 후기 - 맑은 바닷속 수영을 위한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1. 언제 얼마에 다녀왔는가?

필리핀의 날씨가 건기인 1월 18일에 3박 5일로 다녀왔다.
비행기는 제주항공을 이용했고, 1인당 왕복 약 39만 원에 예약했다.

 

2. 왜 보홀 여행을 결정했는가?

1년 전에 필리핀 세부에 놀러갔었는데 맑은 바닷물이 너무 좋았었다. 이에 다시 한번 맑은 바닷물속에서 수영하기 위해 보홀로의 여행을 결정했다.

게다가 보홀은 4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 부담이 적고, 여행에 드는 전반적인 비용과 현지 물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가성비 좋은 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3. 여행일정은 어떻게 잡았는가?

주로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위주로 구성했다.
아래는 간략하게 일자별 일정을 적어둔 것이다.


 
1일차 - 인천 공항으로 이동, 비행기 탑승
인천공항에 오후 5시에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었던 면세품을 수령하고, 면세점 포인트를 소진하며 약간의 쇼핑을 했다. 이후  20시 4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2일차 - 보홀 도착 후 짧은 수면, 돌고래 보기, 발리카삭 스노클링, BBC리조트 체크인, 슈퍼마켓
4시간 뒤인 00시 45분에 보홀 공항에 도착. 미리 예약해 둔 툭툭을 타고 공항에서 5분 이내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
(툭툭 기사와는 카카오톡으로 소통)

1박당 약 13,000원인 저렴한 숙소에서 4시간 수면 후 5시 30분에 기상.
기상하자마자 바로 체크아웃 후 미리 예약한 툭툭을 타고 발리카삭 체험을 하러 이동.
 
오전 6시 20분에 툭툭에서 배로 갈아탄 뒤 발리카삭으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간에 운이 좋게도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발리카삭에 도착해서 스노클링 가이드를 배정받은 뒤 1시간가량 주변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며 바다를 즐겼다. 물이 매우 맑고 예쁜 물고기가 많았으며 거북이도 5마리를 봤다.

투어를 끝낸 뒤 BBC리조트에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보다 3시간 이른 12시에 도착했기에 로비에 짐을 맡긴 뒤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앞의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14시 40분쯤에 체크인을 한 뒤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17시에 리조트에서 툭툭을 타고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알투라스 팡라오 슈퍼마켓에 들러서 식품과 헤어오일을 구매했다.

19시에 리조트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약 3만 원 정도의 돈으로 음식 3개와 술 2잔을 먹었다. 음식 가격이 높지 않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3일차 - 나팔링과 돌조비치
리조트에서 나팔링과 돌조비치를 들리는 일정으로 툭툭을 예약해서 다녀왔다.
나팔링에 9시 20분쯤 도착 후 약 1시간 20분가량을 머물렀다.
나팔링에서는 멋진 풍경 아래 정어리 때가 잔뜩 있는 바닷물속에서 수영을 즐겼다.

이후 툭툭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돌조비치에 가서 근처에 있는 다이빙샵을 통해 1인당 700페소를 주고 스노클링을 했다.
저녁에는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마사지를 예약해서 받았다.
 

 
4일차
예약해 둔 알버지역 고래상어 투어를 하러 가기 위해 리조트 앞에서 운전기사를 만나 5시 30분에 출발했다. 6시 10분에 투어장소에 도착했고, 투어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됐다. 필리핀 세부에서도 고래상어 투어를 갔었는데 그곳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구경하는 시간도 더 길어서 좋았다.
 
투어가 끝난 뒤 다시 리조트로 돌아오니 8시 30분이었다. 짐을 내려놓고 바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이후 12시에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로비에 맡기고 리조트 안에서 점심을 먹은 뒤 호텔 앞 바닷가에서 스노클링을 즐겼다.

스노클링 후 레스토랑에서 음식도 사 먹은 뒤,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로비에서 짐을 찾았다.

이후 헤난 타왈라 리조트 입구 건너편에 있는 발레로소 여행사(valeroso ralle on tour)로 툭툭을 타고 이동한 뒤, 이곳에서 예약한 반딧불 투어에 참여했다. (짐은 맡겨둘 수 있다.) 

반딧불투어는 차량으로 이동시간 왕복 약 2시간 + 대기시간 30분, 보트 위에서 구경하는 시간 30분 소요됐다.
아쉽게도 반딧불을 가까이서 볼 수는 없지만, 특정 나무마다 모여있는 수많은 반딧불이 별빛을 내는 모습이 신기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시 여행사로 돌아온 뒤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툭툭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5일차
보홀 공항에서 새벽 1시 45분에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를 타기 전 대기하는 공간은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놔 추웠다. 이후 5시간을 걸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4. 어느 숙소를 이용했는가?

첫날은 공항에서 가까우면서도 1박에 약 13,000원으로 저렴한 저렴한 Greenfield Tourist Inn을 이용했다.
이후 2박은 가성비 좋은 BBC리조트(Bohol Beach Club)에서 지냈다. BBC리조트는 가격대비 깔끔한 시설과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 호텔 앞 넓은 바닷가가 좋았다.

 

5. 누구에게 보홀 여행을 추천하는가?

수영을 좋아하거나 맑은 바닷물 속을 체험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 여행 가기 1~2주 전쯤에 프리다이빙 1회 수업을 듣고 가면 더 즐겁게 놀 수 있다.

만약 수영을 즐기지 않는다면 할만한 게 별로 없기에 아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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