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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먹어본 김에 리뷰

꾸악(CUAC)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내돈내산 리뷰 - 감각적 패키지와 균형 잡힌 맛의 스페인 피쿠알 올리브오일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4. 4. 22.

이번에 구매해서 먹어본 올리브오일은 패키지 디자인이 감각적인 올리브오일 브랜드 꾸악(cuac)의 제품이다. 구매한 가격대비 만족도는 어땠는지를 포함하여 적었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꾸악(cuac)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페인 올리브오일


1. 어떤 올리브오일인가?


만든 곳과 올리브 품종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대표적인 올리브 산지인 하엔(Jaen) 지역에서 자란 완전히 익지 않은 햇올리브로 만들었다. 품종은 피쿠알(Picual)을 사용했다. 피쿠알은 스페인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이다. 옅은 후추와 씁쓸한 올리브 잎 맛, 입에 꽉 차는 느낌의 풀바디가 특징이다.

산도
산도는 0.3% 이하이다. 충분히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높은 가격대 대비 살짝 아쉬운 수치다.

외관
상자와 병 모두 심플하다. 병 외관이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외부 빛을 막을 수 있어 보인다.

꾸악(cuac) 스페인 올리브오일 (피쿠알 품종)


처음 뚜껑을 열고난 뒤 다시 닫으니 빨간 링이 포인트로 생겼다.

꾸악(cuac) 스페인 올리브오일 (피쿠알 품종)


포장박스와 병 뒷면에는 여러 마크가 있다. 각종 디자인대회에서의 수상실적이 올리브오일 품질 수상실적보다 많이 표기되어 있다. 오일 품질에 자신이 없어서 디자인 수상실적을 더 넣은 건가 싶기도 한 의아한 부분이었다.

품질과 관련된 마크는 아래와 같다.

- EVOOLEUM TOP100 올리브오일 2019년 

- Olive Japan 2021년 금상
- 유기농 인증마크(CALIDAD CERTIFICADA)
- 시에라 데 카졸라 원산지 규제 위원회 인증마크(CONSEJO REGULADOR DE LA DENOMINACIÓN DE ORIGEN SIERRA DE CAZORLA)

 

2. 얼마에 구매했는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약 7만 원에 구매했다.
* 참고: cuac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1.9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글 작성일 기준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47,000원이다. 

 

3. 맛과 향은 어떤가?

전반적으로 평범하거나 혹은 부드럽다고 느꼈다.


싱싱한 토마토향과 더불어 산뜻한 사과향인듯한 산뜻함이 복합적으로 은은하게 느껴진다.


산도가 낮은 올리보 오일은 입에 넣을 때 시원한 듯한 느낌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이 오일도 신선한 첫맛이 느껴졌지만 그 강도가 강하진 않았다. 이후, 잎에 넣은 오일이 부드럽게 혀를 감싸며 냄새로 맡았던 향을 약한 강도로 비슷하게 느낄 수 있다. 뒤이어 감칠맛 나는 쓴맛이 이어진다. 목으로 넘길 때의 매운맛이 경쾌하다. 맛과 향이 튀는 부분 없이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치즈 위에 뿌려먹어도 맛있는데,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담백한 부라타 치즈와 특히 잘 어울렸다.


비교적 맛과 향의 강도가 강하진 않은 편이라 파스타나 피자 위에 뿌려 먹을 때는 존재감이 약했다.

 

4, 결론

밸런스가 잘 잡힌 맛있는 오일이지만 높은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다. 맛과 향이 인상 깊었던 2~3만 원대 올리브오일보다 만족도가 높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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