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로 하몽, 치즈, 올리브 등을 즐겨 먹는 편이다. 최근 싱코 호타스(CINCO JOTAS)의 이베리코 베요타 하몽을 구매해서 먹어본 김에 이곳에 후기를 작성한다.
100% 순종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 '싱코 호타스'의 이베리코 베요타 하몽
1. 어디서 만든 어떤 하몽인가?
스페인 안탈루시아 하부고(jabugo) 지역의 최대 육가공품 생산자 중 한 곳인 싱코 호타스에서 만든 하몽이다. 14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곳이다.
이곳에서 하몽은 도토리를 주사료로 사육된 이베리코 돼지의 다리를 3년 정도 숙성해서 만들어진다. 베요타(bellota / 벨로타)라 적힌 건 스페인 돼지 품종인 이베리코의 등급 중 하나를 의미한다. 싱코 호타스의 하몽은 도토리 등의 자연사료를 먹여 키운 순종 100% 베요타 등급의 이베리코 돼지를 사용한다.
* 이베리코는 스페인 남서부 지역에서 주로 사육되는 흑돼지다.
2.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컬리에서 46,800원에 구매했다.
3. 먹어보니 어떤가?
먹기 전 준비
냉장보관하던 하몽을 꺼내 따뜻한 물에 1~2분정도 담가두었다. 이렇게 하면 더 진해진 하몽의 풍미를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
먹어보기
마치 치즈가 있는듯한 은은한 치즈향이 나는 하몽 한 점을 집어 입안에 넣어본다.
첫맛은 많이 짜지 않은 감칠맛이 느껴진다. 몇번 씹고 나니 쇠맛(?)인듯한 맛이 느껴진다. 질감은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니 맛있다. 그러나, 삼킬 때쯤의 끝맛이 약간 비린맛이 느껴진다.
이 비린맛이 몇 점 계속 집어먹다 보니 입안에 중첩되며 계속 쌓이는 게 너무 아쉽다.
4. 결론
높은 가격대인만큼 더 특별한 맛이 날거란 기대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격 대비 살짝 아쉬웠다. 재구매 의사는 없다.
이전에 리뷰한 적 있던 '베헤르(BEHER) 오로 이베리코 하몽'이 더 맛있었다. (50g - 2만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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