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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먹어본 김에 리뷰

쿠치나아모레 플루타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리뷰 - 밸런스 잘 잡힌 무난한 맛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3. 8. 17.

약 2달 간격으로 새로운 올리브 오일을 구매하고 있다. 예전에 이곳에 리뷰한 코브람의 올리브오일을 다 먹은 뒤 괜찮아 보이는 오일을 찾다가 쿠치나아모레의 제품을 구매했다.

 

플루타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리뷰 - 튀는 곳 없이 밸런스 잘 잡힌 무난한 맛

2~3만 원대 올리브오일을 찾던 중 패키지가 예뻐 눈길이 갔다. 브랜드명은 Cucina & Amore인데 국내에서는 '쿠치나아모레'로 표기하는 곳이 많았다. 쿠치나 앤 아모레(Cucina & Amore)는 이탈리아 단어이며 부엌&사랑이란 뜻이다. 식료품 전문 미국 브랜드이다.

 

1.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컬리에서 500ml 용량의 제품을 27,800원에 구매했다.
그리스 코로네이키(Koroneiki) 올리브와 이탈리아 코라티나(Coratina) 올리브 품종 두 가지가 판매 중이다. 이 중 그리스 올리브로 만든 플루타토 오일(Fruttato Extra Virgin Olive Oil)을 구매했다.

쿠치나아모레 (Cucina & Amore) 올리브오일

 

2. 어떤 오일인가?

플루타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그리스 코로 네이키 올리브로 냉압착해 만든 오일이다.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유는 화학 공정 없이 열매를 으깨어 즙을 짜낸 산도 0.8% 이하의 신선하고 우수한 등급의 오일을 말한다.

이 오일의 산도는 0.2% 이하라고 한다. 산도는 유리지방산의 함량을 뜻한다.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품질의 올리브 열매로 훌륭한 생산/저장 과정을 거쳐 만든 올리브오일일 확률이 높다.

쿠치나아모레 (Cucina & Amore) 올리브오일

 

3. 맛과 향은 어떤가?

뚜껑을 열어 향을 맡아본다. 향의 강도가 약한 편이다. 병 입구에 코를 가까이 대면 풋사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쿠치나아모레 (Cucina & Amore) 올리브오일


제조사의 설명과 제품 뒷면에 기입된 정보에는 꽃향기(floral aroma)가 난다고 하던데 나는 못 느꼈다.

쿠치나아모레 (Cucina & Amore) 올리브오일


입에 넣으면 풋사과와 신선한 풀향이 입안에 차는 게 느껴진다. 부드러운 질감이다. 목으로 삼키려 하면 매운맛이 치고 올라온다. 삼키고 난 뒤 맛과 향의 여운이 적은 깔끔한 맛이다.

쿠치나아모레 (Cucina & Amore) 올리브오일

 

4. 결론

어느 맛 하나 튀지 않고 밸런스가 잘 잡힌 맛이다. 평소 2만 원 이하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왔던 사람에게는 만족도가 약간 높을 수 있겠다. 맛과 향이 은은한 편이어서 여러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하기 좋았다. 만약 올리브오일의 풍미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쉬울 수 있겠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패키지가 예쁜 편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이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좋다.

가격대에 맞는 품질의 준수한 올리브 오일이다. 하지만 한 번 더 사 먹을 의사는 없다. 평소 이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향이 더 풍부하고 진한 올리브오일을 맛을 봐서였을까, 가격대비 만족도는 보통이다. 이 제품을 접하기 전에 먹었던 코브람의 리저브 호지블랑카 올리브오일은 이 제품과 비슷한 가격이었지만 맛과 향이 더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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