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셋이서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중 2박을 머물렀던 에어비앤비 숙소를 소개한다. 밀라노 첸트랄레역(밀라노 중앙역) 근처 Via Errico Petrella 7에 위치한 아파트에 있는 Lorenzo 호스트의 숙소는 깔끔한 시설과 뛰어난 위치, 그리고 비교적 좋은 보안 덕분에 부모님도 매우 만족하셨던 곳이다. 가격 대비 뛰어난 시설 상태와 정돈된 인테리어, 그리고 호스트의 빠른 응대까지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숙소라 이곳에 후기를 남긴다.
이탈리아 밀라노 첸트랄레역 주변 Lorenzo(호스트)의 에어비앤비 숙소 후기 - 깔끔한 실내, 좋은 보안, 지하철역 근처, 마트도 있음.
1. 왜 이곳을 예약했는가?
부모님과 함께 셋이서 지내기 좋은 숙소를 찾다가 이곳으로 예약했다. 침실과 더불어 거실에 침대로 변하는 소파베드가 있어 성인 세 명이서 지내기 좋아 보였다. 에어비앤비에서 사진을 봤을 때 인테리어가 조잡하지 않고 깔끔해 보였으며, 시설이 호텔보다 좋으면서도 가격은 주변 호텔 평균가격과 비슷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지하철 역과 마트가 주변 가까이에 있었고, 약 10분 정도 걸으면 밀라노 첸트랄레역(Milano Centrale)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2. 어떤 점이 좋았는가?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해서 위생과 관련된 불만이 없었다. 층고가 높아 답답하지 않았으며, 호텔과 다르게 취사도 가능하고 냉장고도 냉동기능이 잘 작동하는 큰 냉장고여서 마음에 들었다.
지하철역이 가까워서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 편했으며, 주변 마트에서 식자재나 기념품을 사기도 좋았다. (주변마트: laESSE, Pam Local)
또한,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 호스트의 친절한 안내가 좋았다. 아파트 출입방법이나 거실 소파 펼치는 방법 등 헷갈려할 만한 내용을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어 보내줬으며, 에어비앤비를 통한 문의 메시지도 답변이 빠른 편이었다.
3. 숙소는 어디에 있는가?
밀라노 첸트랄레역(Milano Centrale)과 지하철 리마역 사이에 있다. 구글 지도에서 'Via Errico Petrella, 7'을 검색하면 된다.
Via Errico Petrella, 7 · Via Errico Petrella, 7, 20124 Milano MI, 이탈리아
Via Errico Petrella, 7, 20124 Milano MI, 이탈리아
www.google.co.kr
두오모역(두오모 대성당)으로 도보+지하철로 약 1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으며, 주변에 갈만한 식당도 많아서 좋았다. 오스테리아 '맘마로사(Mamma Rosa)'도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다.
*오스테리아: 캐주얼한 레스토랑
Mamma Rosa Osteria · P.zza Cincinnato, 4, 20124 Milano MI, 이탈리아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4. 어디서 얼마에 예약했는가?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으며 2박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다.
숙소 이름: Petrella7, bright and lux 60sqm,Corso Buenos Aires
5월 초에 2박 3일을 지냈으며 세금과 청소비, 수수료등을 모두 포함하여 460유로를 지불했다.
5. 숙소 살펴보기
아파트 입구 출입
아래 사진이 숙소가 있는 아파트다. 숙소는 5층에 있다. (한국에서 1층은 유럽에서 0층이다.)
정문 우측에 있는 인터폰을 통해 숙소 주인(호스트)과 원격으로 통화를 한 뒤 들어갈 수 있었고, 이후는 숙소 안에 있는 열쇠로 드나들 수 있었다.
사진은 없지만 정문을 들어선 뒤 또 한 번 인터폰을 통해 열어야 하는 문이 있다. 엘리베이터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문을 손으로 열고 타는 방식이다.
거실
현관문은 사진이 없지만 손으로 잠그는 것과 더불어 자동 잠금창지도 추가로 있어 보안을 더했다. 현관 옆쪽에 걸려있는 열쇠로 아파트 정문과 1층 출입문을 열 수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깨끗하게 잘 정돈된 내부가 보인다. 이 숙소의 전체 공간의 크기는 60㎡이며 거실과 침실로 이뤄져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과하거나 튀는 부분 없이 편안했다.
실제 거실 크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광각이 아닌 일반 배율로 찍은 거실 사진도 올려둔다.
소파는 충분히 편안하고 깔끔했으며, 소파 위를 당겨서 펼치면 성인 두 명이 잘 수 있는 침대로 변한다.
매트가 불편하지 않아 밤에 편하게 잘 수 있었다. 배드버그도 없었다.
* 여름 이외의 계절에 숙박할 예정이라면 덮을 수 있는 이불이 있는지 호스트에게 문의해두는걸 권한다.
식탁 뒤 발코니 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이다.
*주의: 문을 열 때 손잡이를 어떻게 당기느냐에 따라 열리는 방향이 다르다. 좌우로 열리는 게 아닌 위아래로 열 수도 있으니 확 열지 않도록 주의하자.
부엌은 싱크대와 오븐, 인덕션이 있어 요리를 할 수 있으며, 일리 캡슐커피머신과 여분의 캡슐이 있어 아침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또한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 전기포트도 깔끔한 상태로 구비되어 있다.
냉장고 안에는 페트병 생수 1병과 웰컴드링크로 작은 캄파리가 들어있었다. (센스 굿!)
* 캄파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생산되는 식전주다.
* 캄파리 그룹은 이탈리아 최대 주류 업체다.
식기류도 잘 구비되어 있다.
화장실
쌓인 먼지 없이 깔끔하다. 수건도 세면대 근처에 여러 개 비치되어 있었다. 거울은 스피커가 달려있어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샤워실은 따뜻한 물이 잘 나왔으며 물 상태도 좋았다.
여분의 일회용 세면도구와 샴푸나 린스도 비치되어 있었다.
침실
침실도 침대 옆으로 창이 있어 답답한 느낌 없으며, 먼지 없이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매트리스도 편안했으며 이불도 깨끗했다. 침대 옆으로 전신거울과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장이 있다.
층고도 높은 편이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다. 호텔은 어두침침한 노란 조명을 써서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이곳은 저녁에 조명을 켜보니 밝아서 좋다.
6. 결론
가족이 함께 지내기에 편안한 공간이었고, 주변 호텔들보다 시설은 오히려 더 나았음에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라 매우 합리적이었다. 밀라노에서 깔끔하면서도 취사도 가능한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고 있는 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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