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고 저렴한 바디워시: 닥터우즈 아몬드 캐스틸 솝 리뷰

화장품과 위생용품은 가급적 구성성분의 수가 적고, 유해성분이 없는 걸 선호한다. 매일 사용하는 바디워시도 마찬가지다. 기어이 성분이 좋으면서도 가성비까지 뛰어난 바디워시를 찾아내 5년째 사용 중이다. 닥터우즈(Dr. Woods) 브랜드의 제품들이다.

 

닥터우즈 - 캐스틸 솝(카스티야 비누) 소개

닥터우즈 브랜드는 여러 종류의 바디워시를 판매하지만, 그중 성분에 향료도 들어가 있지 않은 캐스틸 솝(카스티야 비누) 제품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머리카락부터 얼굴, 몸까지 전신을 씻을 수 있는 순한 바디워시다. 아몬드, 라벤더, 페퍼민트, 티트리 4가지 향이 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아몬드 향으로 설명하겠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 아이허브 닥터우즈 캐스틸 솝 링크)

 

제품명에 있는 '캐스틸 솝'이란?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방에서 올리브오일로 만든 비누를 가리키는 단어였다. 현재는 코코넛오일, 해바라기씨오일 등 다양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만드는 비누를 캐스틸솝이라고 부르고 있다.

 

구매가격

글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 아이허브(iherb)에서 약 13,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나는 여러 할인을 적용하여 약 10,700원에 구매했다.

1만 원 초반 가격대비 큰 용량, 순한 성분이 특징이다.

 

성분

성분이 단순하다. 발음하기 조차 힘든 화학성분이 없다.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오일을 베이스로 거품을 낸다. 

정제수, 코코넛(cocos nucifera) 오일, 삼(cannabis sativa) 씨오일, 올리브(olea europaea) 열매오일, 토코페롤(비타민E), 비터아몬드(prunus amygdalus amara) 알맹이오일, 바다소금, 구연산, 로즈메리(rosmarinus officinalis) 추출물.

 

제품을 사용해 보자

성분에는 향료가 없다. 그러나 달달한 향에 가미된 상큼한 향이 느껴진다. 마치 체리향 같은 산뜻한 향이다. 성분을 보고 추측하자면 아몬드의 향과 로즈마리 향의 조화 같기도 하다. (견과류 특유의 고소한 향은 느껴지지 않는다.)

 

거품은 잘 만들어지지만 빠르게 사그라들기에 풍성한 편은 아니다. 세정력은 너무 강하거나 약하지 않고 중간정도로 적당한 편이다. 전체적인 사용감은 순한 편이다. 씻은 뒤 미끌거림이 남지 않으며, 물기를 닦은 후의 피부는 건조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다.

 

결론

1만 원 초반대 가격에 용량이 큰 편이며 성분까지 좋은 편이다. 특별한 기능성은 없지만 적당한 세정력과 좋은 성분을 갖췄다. 그야말로 마음 편히 사용하기 좋은 바디워시다.

씻은 뒤 건조함도 적은 편이어서 평소 건조한 피부인 사람이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편이다. 아이허브 제품 설명 페이지에 달린 후기들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가족 모두가 맘 편히 사용할 샤워젤을 찾는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