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올리브오일과 더불어 발사믹 식초도 자주 사용한다. 이번에는 높은 품질의 발사믹 소스를 먹고 싶어 주세페 주스티의 12년산 발사믹 소스를 구매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보니 꽤 만족스러워 이곳에 리뷰한다.
주세페 주스티(GIUSEPPE GIUSTI) 12년산 리카르도 발사믹 식초 - 400년 전통 발사믹 식초 전문 브랜드가 만든 농축된 깊은 풍미
1. 어떤 발사믹 소스인가?
주세페 주스티는 어떤 브랜드인가?
1605년에 설립된 이후로 40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주세페 주스티는 주스티 가문이 이탈리아에서 만든 발사믹 식초 전문 브랜드다. 현재 가문의 17대째인 Claudio Giusti가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 제품의 등급은?
주세페 주스티의 발사믹 식초는 메달 개수를 통해 5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이 글에서 다루는 12년산 발사믹 식초 '리카르도 주스티'는 메달 3개 등급이다.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modena) 지역에서 자란 단맛의 포도를 햇빛에 말린 뒤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만들었다.
맛과 향의 특징은?
자두 잼과 붉은 과일이 약간의 꿀과 바닐라와 어우러진듯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원재료명 및 함량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어디에 뿌려먹을까?
파스타, 고기, 야채, 리조또, 계란, 생선, 과일 및 디저트 등 다양한 곳에 뿌려먹을 수 있다.
외관
라벨과 뚜껑 부분의 인장 장식이 고급스럽다. 인장 장식은 제거하고 사용하면 된다.
2. 얼마에 구매했는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250ml 제품을 약 6만 8천 원에 구매했다.
* 참고: 만약 이탈리아 여행을 간다면 약 24~26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이탈리아 여행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이 제품도 선택지에 추가해 두자.
3. 먹어보니 맛과 향은 어떤가?
뚜껑을 열자 포도를 설탕에 절인듯한 새콤달콤한 향이 퍼진다. 걸쭉한 질감의 짙은 발사믹 식초를 숟가락에 덜어 입안에 넣어본다. 새콤달콤하면서도 걸쭉한 식초 같은 맛이 기분 좋게 혀를 자극한다. 특유의 감칠맛이 한 숟가락 더 먹고 싶게 만든다. 전반적으로 높은 품질의 맛이 느껴진다.
산뜻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치즈나 야채, 과일과 함께 먹기 좋았다.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부라타 치즈와 샤인머스켓을 함께 버무린 샐러드에도 매우 잘 어울렸다.
모짜렐라 치즈와 단감을 활용한 카프레제 샐러드에도 뿌려봤다. 발사믹 식초의 깊은 단 맛이 부드러운 치즈 맛이나 달콤한 과일과 잘 어울렸다.
맛있는 올리브오일과 함께 그릇에 덜은 뒤, 빵을 찍어먹어도 훌륭하다. 치즈와 빵의 조화인 피자에 뿌려먹어도 좋다.
고기 위에 뿌려먹으면 고기의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맛이 발사믹 소스와 한데 어우러져 소금과는 다른 류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발사믹 식초를 색다르게 먹는 법
-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먹으면 더 풍성한 감칠맛의 단 맛을 느낄 수 있다. 단맛과 신맛이 주를 이루는 발사믹 식초는 단 맛의 디저트와도 좋은 조화를 이룬다.
- 레몬에이드 같은 상큼한 음료를 좋아한다면 탄산수에 타서 마셔도 좋다. 신맛이 가미된 포도에이드 같은 산뜻한 맛이다.
4. 결론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것보다 맛있는 발사믹 식초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 맛과 품질이 그만큼 높아서 만족스럽다. 차후 상위 라인의 제품도 구매해보고 싶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유명한 발사믹 식초 전문 브랜드이기에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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