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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먹어보니 맛있어서 리뷰

카무트의 효능과 맛은? : 호라산 밀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를 직접 사먹어본 후기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3. 7. 7.

매일 먹는 밥을 조금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잡곡을 구매하면서 카무트도 같이 구매했다. 밀의 한 종류인 카무트는 2015년에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건강한 식품 50가지'에 속한 적도 있는 곡물이다. 성분도 좋지만 식감도 쫄깃하니 좋은 편이다. 꽤 만족하며 먹었기에 이곳에 리뷰한다.

 

고대 이집트 때부터 이어져온 호라산 밀 브랜드 '카무트'를 먹어보다.

카무트 밀이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짚은 뒤, 생김새와 맛을 사진과 함께 서술하겠다.

 

1. 카무트란?

*호라산 밀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집트 때부터 재배됐던 걸로 추정되는 곡물이다. 호라산 밀은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카무트(KAMUT)는 호라산 밀(Khorasan wheat) 브랜드 중 하나다. 

* 호라산은 현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의 동북부와 중앙아시아 일부에 걸친 지역을 가리킨다.
*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어로 '밀'을 의미한다.


카무트는 과거부터 개량이나 변형 등의 인위적인 조작 없는 순수한 호라산 밀 품종만을 다루고 있다. 카무트 브랜드로 팔리기 위한 호라산 밀은 아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 순수한 고대 호라산 밀 품종이어야 한다.
(2) 인증된 유기농 곡물로 재배되어야 한다.
(3) 단백질 범위는 12% - 18%를 만족해야 한다.
(4) 현대 밀 품종으로 오염되지 않은 비율이 99%가 되어야 한다.
(5) 모든 질병 징후의 98%가 없어야 한다.
(6) 최소 400ppb의 셀레늄을 함유해야 한다.
(7)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기만적인 방법으로 표시 또는 마케팅된 제품에는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

 

2. 호라산 밀은 왜 먹는가?

백미만 먹는 것보다 잡곡을 섞어 먹는 게 건강에 좋다는 건 익히 아는 정보다. 호라산밀은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인 셀리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혈당지수(GI지수)도 현미나 귀리보다도 낮은 편이다.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은 풍부하다. 좋은 성분뿐만 아니라 맛과 식감도 좋은 편이다. 식사 때 조금 더 건강을 챙기고 싶거나, 평소와는 다른 밥맛을 원한다면 호라산 밀을 밥에 섞어먹어 보자. 효능과 식감 둘 다 잡기 좋은 곡물이다.

 

3.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카무트 쌀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곳은 여러 곳이다. 호라산 밀을 먹기 위해 꼭 카무트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심지어 국내에서 재배한 호라산 밀도 판매 중이다. 일장일단이 있으니 살펴보고 취향에 맞는 걸로 구매하면 될 듯싶다.

노브랜드나 트레이더스에서도 파는 걸 봤다. 500g에 6천원대, 1kg에 10,000~11,000원대 정도였다. 온라인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소용량을 살거면 오프라인도 좋아보인다. 나는 컬리에서 500g에 8,990원인 카무트 제품을 구매했다. 할인쿠폰이 있었기에 컬리에서 구매했지만, 평상시라면 마트 등의 오프라인에서 구매했을듯 싶다.

카무트 브랜드로 구매한 이유는 카무트 브랜드의 품질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또한, 1번 항목에서 언급한 카무트 브랜드만의 충족기준으로 미루어보아 최소한의 품질은 보장되지 않을까란 기대감도 있었다.

카무트 브랜드 밀 (호라산 밀)

 

4. 밥을 지어보자

이전에 리뷰했던 보성쌀 '특별재배미'에 섞어 밥을 지었다.
(특별재배미 리뷰가 궁금하다면 클릭)

카무트(호라산 밀)와 특별재배미

호라산 밀의 낱알 크기는 일반적인 백미 쌀보다 큰 편이다. 쌀과 호라산 밀의 비율은 정해진 게 없다. 톡톡 씹히는 쫄깃한 식감을 올리고 싶다면 호라산 밀의 비중을 올리면 된다. 권장 하루 섭취량은 80~100g 정도라 한다. 호라산밀에 많이 들어있는 셀레늄은 항산화 성분이지만, 과다 섭취 시 탈모나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과다섭취는 하지 말자.

카무트 밥 짓는 방법카무트와 백미

 

물양은 쌀과 카무트를 합친 중량보다 10% 정도 적게 잡았다. 따로 불리는 과정 없이 전자밥솥에 넣고 백미취사 모드로 밥을 지었다. 아래 사진처럼 윤기가 자르르 나는 게 잘 지어졌다. 특별재배미를 맛있게 먹었었는데, 여기에 카무트까지 넣었으니 어떤 맛이 날지 매우 궁금하다.

카무트와 백미 밥짓기

 

5. 무슨 맛인가?

톡톡 씹히는 쫄깃한 질감이 재밌다. 백미 사이에 쏙쏙 박힌 카무트의 이질적인 모습만 보면 맛이 일반적인 쌀밥과 다를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이질감 없이 일반적인 밥맛과 거의 비슷하다. 이 정도 맛이라면 건강을 위해 매일 먹기에도 부담 없는 정도다. 꽤 만족스럽다.

카무트(호라산 밀), 특별재배미

 

6. 결론

먹어보니 꽤 만족스러웠기에 앞으로 종종 사 먹을 예정이다. 가끔 밥에 독특한 식감을 더하고 싶거나, 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밥을 원할 때 카무트(호라산 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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