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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먹어보니 맛있어서 리뷰

코브람 리저브 호지블랑카 올리브오일 리뷰 - 2~3만 원대 가성비 좋은 엑스트라 버진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3. 5. 10.

예전에도 리뷰한 적 있는 히스파수르 올리브오일을 다 먹어가던 차에 코브람에서 만든 '리저브 호지블랑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구매했다. 2~3만 원대 가격 대비 맛이 좋아 만족하며 사용 중이어서 리뷰한다. (이전에 리뷰한 '히스파수르 골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궁금하다면 클릭)

코브람 리저브 호지블랑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예전에 리뷰한 적 있는 히스파수르 골드 엑스트라 버진 피쿠알을 다 먹은 뒤, 우측의 코브람의 올리브오일을 구매했다.

 

코브람 리저브 호지블랑카 엑스트라 버진, 2~3만 원대 가격 대비 괜찮은 맛과 품질

맛이 좋으면서도 가격적으로 부담은 적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리브오일을 찾다가 구매한 오일이다. 유통기한이 어느 정도 보장된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서 마켓컬리에서 구매했다. (가격을 비교할 때 저렴한 건 유통기한이 짧지는 않은지 꼭 확인해 보자.)

 

이 오일은 어떤 오일?

호지블랑카 품종의 올리브를 수확 후 4시간 이내에 저온압착방식으로 추출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뉴욕 국제 올리브 대회에서 골드 등급을 수상한 적도 있다. (호지블랑카 품종은 4g 정도의 굵직한 올리브로, 신선하고 과일 같은 향과 맛이 특징이다.) 산도는 0.3~0.5%로 가격대비 적당한 수준이다.

 

올리브오일하면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주로 생각하지만, 코브람 에스테이트(Cobram Estate)는 호주 최대 규모의 올리브오일 생산기업이다. 코브람은 1998년도에 기업을 설립하고 2001년에 시장에 출시한 기업으로 업력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뉴욕 국제 올리브 대회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품질은 괜찮은 편이다.

 

뚜껑을 열어 맛을 봐보자

뚜껑을 열면 보이는 입구는 오일을 쉽게 따를 수 있도록 톡 튀어나오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런 구조는 처음 본다. 병 밖으로 흐르지 않으면서 원하는 양만 따르기가 수월해 매우 편리하다. 

코브람 리저브 호지블랑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푸어러코브람 리저브 호지블랑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푸어러
내장된 푸어러로 편하게 따를 수 있다.

 

향이 산뜻하다. 은은하게 사과나 토마토 같은 신선한 과일향이 난다. 입으로 넘기면 향이 맛으로 그대로 전해진다. 신선함이 부드럽게 혀를 감싼다. 삼키고 나면 느껴지는 올리브오일 특유의 매운맛이 약하게 느껴진다. 풍미가 강한 편은 아니지만 밸런스가 좋다. 맛있다. 이 정도면 어느 음식 위에나 편하게 뿌려먹어도 좋겠다.
(참고: 뉴욕 국제 올리브 대회에서 과일 아이스크림이나 소르베 같은 것에 살짝 뿌려먹어도 잘 어울린다고 추천한 적이 있다.)

코브람 리저브 호지블랑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원하는 만큼 따르기 수월하다.

맛있어서 자주 뿌려먹는다. 과일 위에도, 샐러드 위에도, 빵과 치즈 위에도 마음껏 뿌려먹는다. 올리브유는 신선할 때 먹어야 맛있기에 오래 묵히지 않고 먹고 싶을 때마다 챙겨 먹는다.

코브람 리저브 호지블랑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심지어 커피에도 2~3방울 정도로 살짝 넣어 먹기도 한다. 풍미가 조금 더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올리브오일 파스타
파스타에 뿌려먹어도 맛있다.



결론

2~3만 원대의 부담이 크지 않는 가격대의 올리브오일이다. 맛과 향도 가격대비 좋은 편이다. 5만 원 이상대의 올리브오일의 구매가 부담스러울 때 이 오일은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아끼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하지만 부담은 적은 오일을 찾을 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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