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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먹어보니 맛있어서 리뷰

토마토향과 쌉쌀한 맛의 조화가 좋은 올리브 오일 후기 - 피쿠알리아 퍼스트데이 얼리 하비스트 엑스트라 버진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3. 12. 17.

평소 다양한 올리브오일을 구매해 즐겨 먹는 편이며, 먹고 나서 품질이 괜찮았던 오일은 이곳에 리뷰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에서 첫 수확된 올리브 열매로만 만든 올리브 오일을 구매해서 먹어본 김에 후기를 작성한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고, 구매한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이 좋은 편이었다.

스페인에서 매년 첫날 수확된 올리브 열매로 만드는 한정 생산 올리브 오일 - 피쿠알리아(PICUALIA) 퍼스트 데이 하베스트 리미티드 에디션

 

1.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국내 정식 가격은 79,800원이지만, 네이버에서 제품명 검색을 통해 약 34,000원에 구매했다. 유통기한은 1년 3개월이 남아있는 제품이었다. 용량은 500ml다.

 

 

2. 어떤 오일인가?

첫날 수확한 올리브 열매 사용

올리브 열매는 보통 10~11월에 수확한다. 이 올리브 오일은 이름에 '퍼스트데이 얼리 하비스트'가 들어가 있듯 첫날에 수확된 올리브만 사용해 만들었다. 수확 후 착유까지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 올리브 오일만을 위한 농장 섹터가 있을 정도로 피쿠알리아 브랜드에서 신경 쓰며 만든 높은 품질의 올리브 오일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이 올리브 오일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어 왔으며, 매년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다. 이번 글에서 다루는 올리브 오일은 피쿠알리아의 7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매년 출시될 때마다 커버 디자인도 바뀐다.

출처: 피쿠알리아(PICUALIA) 공식 웹사이트

 

산도- 0.13%

산도가 0.8 미만일 경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분류되며, 이 산도가 낮을수록 맛을 볼 때 신선함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올리브 품종 - 피쿠알

피쿠알 100% 단일 품종이다. 피쿠알 올리브는 스페인에서 유래된 올리브 품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올리브 품종 중 하나다.

 

생산지역 - 스페인 하엔 지방

세계에서 올리브 오일을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는 스페인이다. 스페인 안에서 가장 많이 만드는 지역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 위치한 '하엔'이라는 곳이다. 하엔은 세계 최대 올리브 오일 생산지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가 피쿠알 올리브를 재배하는데 최적이기 때문이다.

 

 

3. 외관

투명한 병 안으로 진한 초록색의 올리브 오일이 신선해 보인다. 그 위를 고급스러운 라벨이 감싸고 있다. 투명한 병이 예뻐 보이긴 하지만, 빛이 오일에 쉽게 닿기 때문에 아쉽다. 병을 보관할 때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자. 빛은 오일의 맛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4. 맛과 향은 어떤가?

오일에 코를 가까이 가져다 대면 마치 신선한 토마토를 코에 대고 맡는듯한 향이 느껴진다.

 

향을 맡은 뒤 입으로 넣어본다. 처음에는 마치 토마토를 먹는듯한 맛이 느껴지고, 그 맛이 고소함으로 바뀌고, 빠르게 뒤이어 맵고 쌉쌀한 맛이 느껴진다. 삼키고 나서도 느껴지는 씁쓸한 여운이 꽤 괜찮다.

은은한 토마토 풍미와 쌉쌀한 맛의 균형이 좋았다. 여러 용도로 활용했지만, 특히 빵이나 피자, 파스타 등에 뿌려 먹었을 때가 좋았다.

 

 

5. 결론

준수한 품질의 올리브 오일이다. 토마토향과 쌉쌀한 맛의 기분 좋은 조화가 이 오일의 큰 특징이다. 그러나 그동안 먹었던 올리브 오일을 생각하면 정가에 사기에는 조금 망설여진다. 2~5만 원대에 구매해서 먹었던 맛있던 오일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다면 꽤 괜찮은 오일이다. 병 모양이 예뻐 선물용으로도 좋다. 매년 한정수량으로 나오는 오일이기에, 내년 에디션도 괜찮은 가격에 판매된다면 한 번 더 구매해서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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