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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봤던 곳/놀러가기 좋아서 리뷰

필리핀 세부 2월 설날 가족여행 3박 5일 후기 4편 - 스마일 호핑, 라부요, 킹앤퀸 스파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4. 3. 13.

필리핀 세부 여행기 마지막 편으로, 이번 편에서는 코스타벨라 호텔 체크아웃, 스마일 호핑, 식당 라부요, 마사지샵 킹앤퀸 스파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다. 모든 일정은 어떠한 대가 제공 없이 내 돈을 지불하고 이용했다.

 

 

필리핀 세부 3박 5일 가족여행 4~5일 차 - 코스타벨라 호텔 체크아웃, 스마일 호핑 투어, 킹앤퀸 스파 마사지, 식당 라부요

마지막 일정으로 호텔 체크아웃 후 바다에서 호핑투어를 즐기고, 마사지를 받은 뒤, 저녁식사 후 공항에서 복귀하기 까지를 다뤘다.

 

1. 호텔 체크아웃 후 호핑투어 업체로 이동

 

오전 7 ~ 8시 - 일어나서 조식 먹기

호핑투어 업체의 픽업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어나자마자 바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조식 메뉴는 큰 변화 없이 어제와 거의 동일했다.

 

오전 8 ~ 9시 - 짐을 싼 뒤 호텔 로비로 이동

호핑투어를 참여하기 위해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을 했다. 로비에 체크아웃 후 짐보관 서비스가 가능하냐고 묻자 무료로 가능하다고 했다. 모든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호핑투어 업체 픽업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 코스타벨라 호텔은 무료 짐보관과 더불어 늦은 오후에 다시 짐을 찾으러 올 때 간단한 샤워장 이용도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체크아웃할 때 물어봐두자.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스마일 호핑 픽업차량

 

2. '스마일 호핑' 호핑 투어 즐기기

 

오전 9 ~ 10시 - 간단한 설명 들은 뒤 배 탑승하기

코스타벨라 호텔에서 '스마일 호핑' 업체까지 차로 1분 만에 왔다. 업체가 호텔 정문 바로 앞에 있었다. 업체에서 걸어서 호텔 로비까지 5분 내로 도착 가능한 거리다.
* 호핑 투어 + 체험 다이빙으로 예약했으며, 1인당 5,000페소를 지불했다.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1편 글을 참고하자.

세부 스마일 호핑

 

도착하자마자 간략한 설명과 일행별 가이드를 배정해 준 뒤 바로 배를 탑승하러 간다. 우리 일행은 4명이었고, 가이드는 2명을 배정받았다.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었다.

 

오전 10 ~ 11시 - 판다논 섬으로 이동

배를 타고 약 1시간을 이동해 판다논 섬으로 간다. 날씨가 이동하면서 점점 흐려지고, 결국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비 오는 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바다 밖 풍경을 보고 맥주를 마시며 이동했다. 가끔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날치(?) 때도 보였다.

 

오전 11 ~ 오후 12시 20분 - 판다논 섬에서 구경 및 점심식사

판다논은 사방이 가린 것 없이 탁 트인 바닷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하필이면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아쉽게도 풍경이 예상보다 아름답지 못했다. 예전에 혼자 놀러 왔을 땐 날씨가 맑아서 참 예뻤었기에 너무 아쉬웠다.

 

업체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는 맛있었다. 이 이후 일정은 바다에서 수영이 기다리고 있기에 든든하게 먹어두었다.

 

오후 12시 20분 ~ 3시 30분 - 바다 수영

힐루뚱안과 산비센테 두 지역에서 바다 수영을 즐겼다. 먼저, 가족들과 함께 예약해 둔 체험 다이빙을 즐겼다.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부모님께 드리고 싶어 예약했었다.

다이빙을 하기 20분 전부터 자세하게 다이빙 주의사항과 수신호를 알려주고, 잠수복으로 갈아입은 뒤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갔다. 부모님은 처음엔 무섭다고 하셨지만 이내 잘 적응하셨고, 가이드가 물속에 잘 들어갈 수 있게 수시로 우리의 상태를 살폈기 때문에 무리 없이 바다 아래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약 20~30분 정도 걸렸고, 다 끝난 뒤 배 위에서 부모님이 굉장히 만족하셨다.

 

체험 다이빙을 마친 뒤, 가이드와 함께 바다로 수영하러 들어갔다. 이때부터 날씨가 좋아져서 바닷물이 투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가이드가 끌어주는 줄 달린 튜브를 붙잡고 계셨고, 아내와 난 구명조끼 없이 오리발만 착용했다. 발을 살살 저으면 수영장보다 조금 더 물에 잘 떴다.


넓고 깊은 바다 위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이드는 종종 고프로를 사용해 사진을 찍어줬다. 색깔이 예쁜 물고기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 맛에 필리핀 세부를 온다.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수중 환경은 힐루뚱안이 산비센테보다 조금 더 좋았다.

 

오후 3시 30분 ~ 4시 - 선착장으로 복귀 후 투어 종료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최대한 우리에게 맞춰주며 즐겁게 안내해 준 가이드들에게 200페소씩 팁을 줬다. 이후 맡겨둔 짐을 찾기 위해 호텔로 다시 걸어서 돌아왔다.

 

오후 4 ~ 5시 - 호텔에서 샤워한 뒤, 맡겨둔 짐 찾기

호텔 로비를 지나 식당 우측 뒤쪽으로 돌아가면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다. 이곳에서 씻은 뒤, 옷을 갈아입고 로비로 돌아와 맡겨둔 짐을 찾았다.

 

3. 마사지를 받기 + 저녁식사 하기

 

오후 5 ~ 6시 - 호텔 로비에서 마사지 업체로 이동

킹앤퀸 스파를 예약했으며, 호텔 로비에서 약 20분을 기다려 픽업 차량에 탑승했고, 마사지 업체까지 약 5분 정도 걸렸다.

 

KING N QUEEN SPA · DATAG, Maribago, Lapu-Lapu City, 6015 Cebu,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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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 ~ 8시 - 마사지 받기

우리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 2시간 + 공항까지 차량이동(200페소)을 예약했었다. 마사지의 질과 응대 서비스는 만족스러웠다. 다만, 각 마사지실 윗 공간이 뚫려있는 구조라 옆 방의 대화소리가 잘 들리는 구조인 게 아쉬웠다. 호핑투어 후 마사지를 받으면서 꿀잠을 자고 싶었는데, 옆의 개념 없는 손님들이 시끄럽게 계속 대화해서 방해받았다. 마시지를 다 받은 뒤, 팁은 100페소를 줬다.

 

오후 8 ~ 10시 - '라부요'에서 저녁 식사

마사지샵에 오후 10시에 다시 되돌아와 공항 드랍 차량을 타겠다고 이야기한 뒤, 걸어서 약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식당 '라부요'로 갔다.

대부분의 메뉴가 200~300페소 사이로 부담이 적은 가격대였기에, 메뉴판에서 맛있어 보이는 걸로 여러 가지 주문해서 먹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맛이 괜찮았다. 전날 식사했던 츄비츄비 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고 맛도 좋았다.


망고빙수(MANGO HALO-HALO)는 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2~4명이서 1개를 먹기 좋아 보인다. 망고가 많이 들어있고 망고 맛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가격은 385페소다.

 

오후 10 ~ 11시 - 마사지샵으로 돌아와 드랍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

식사를 마친 뒤 마사지샵으로 돌아와 공항 드랍차량을 기다렸다. 약 20분을 기다렸고, 차량을 타고 공항에 도착한 뒤 마지막으로 짐을 정리했다. 공항 내부 기념품 가게들이 있지만 가격이 길거리나 마트 가격대보다 3~5배 이상 비쌌다.

비행기는 30분 연착이 되었고, 2시 30분에 비행기를 탑승한 뒤 한국시간 오전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가족들과 함께 한 매우 즐거운 여행이었다. 1~4편의 후기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4. 추가정보

1편 - '준비물과 간략일정, 추가조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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