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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봤던 곳/놀러가기 좋아서 리뷰

필리핀 세부 2월 설날 가족여행 3박 5일 후기 3편 - 코스타벨라 조식 및 수영장, SM 씨사이드몰, 팀호완, 츄비츄비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4. 3. 8.

이번 글에서는 코스타벨라 호텔에서의 조식, 수영장 등 전반적인 경험과, 세부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SM씨사이드몰 방문, 음식점인 팀호완과 츄비츄비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다. 만약 세부 여행 준비물이나 오슬롭 + 투말록 + 모알보알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자.

 

필리핀 세부 3박 5일 가족여행 3일 차 - 코스타벨라 호텔 조식과 수영, SM씨사이드몰 쇼핑, 음식점 팀호완과 츄비츄비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첫째 날의 바다 체험 일정을 마친 뒤, 둘째 날에는 코스타벨라 호텔 시설을 즐기고 세부에서 큰 쇼핑몰 중 하나를 방문했다.

 

오전 - 코스타벨라 조식, 수영장, 바로 앞 바닷가

 

오전 6시 30분 - 기상 및 조식 먹으러 가기

약 7시간을 잔 뒤 일어났다. 부모님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해가 뜨는 모습을 지켜보셨다고 한다.

코스타벨라 일출코스타벨라 일출

 

객실 발코니 풍경을 보니 근처에 있는 탐불리 리조트도 보인다.

 

30분 정도 씻고 대충 옷을 입은 뒤, 조식을 먹기 위하 문 밖으로 나섰다. 바다가 보이는 아침 풍경이 좋다.

코스타벨라 객실 풍경
객실 앞 바다 풍경을 보며 좋아하시는 부모님

 

 

1층으로 내려가보니 사람들이 별로 없고, 쾌적했다. 음식 메뉴는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맛은 괜찮았다. 음료의 경우, 망고 주스는 착즙주스가 아닌 인스턴트 망고음료 같았고, 커피는 평범했다. 김밥은 특이하게 망고가 들어가 있었으나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코스타벨라 조식
코스타벨라 조식
코스타벨라 조식
코스타벨라 조식
코스타벨라 조식
코스타벨라 조식
코스타벨라 조식
코스타벨라 조식 망고주스



야외 풍경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을 느끼며 편안한 느낌으로 기분 좋게 아침을 먹었다.

 

오전 8시 ~ 오후 1시 30분 - 코스타벨라 수영장 및 바닷가에서 시간 보내기

밥을 먹은 뒤 객실로 돌아가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갑자기 구름이 많아져 흐린 날씨였지만,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수영장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쾌적했다. 날씨는 계속 빠르게 오락가락했다.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수영장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수영장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수영장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수영장


수영장 크기는 크지 않지만, 사람만 별로 없다면 자유롭게 수영하기 좋은 사이즈다. 2개의 수영장은 깊이가 서로 비슷했으며, 그중 한 수영장의 깊이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 사진을 첨부한다. 1피트(ft)는 30.48cm다. 가장 깊은 곳은 약 1.7m라 보면 된다.

 

코스타벨라는 예약하기 전 검색할 때부터 수영장 수질을 잘 관리한다는 평을 많이 봤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물 관리상태가 괜찮은 편이었다.


수영장에 붙어있는 작은 미끄럼틀은 가볍게 몇 번 타기 좋다.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수영장 미끄럼틀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인 모히또와 망고 다이키리(럼 베이스에 망고를 섞은 칵테일), 파인애플 쥬스, 망고쥬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표기된 가격의 10%가 리조트 요금 명목으로 더해진다.)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수영장 바 칵테일 망고주스 메뉴판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수영장 바 칵테일 망고주스


수영장 앞에 바로 붙어있는 바닷가 앞에 앉아 바다를 보며 마시니 기분이 좋아진다.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수영장 바 칵테일 망고주스


코스타벨라 전용 바닷가는 딱 방파제 끝 부분까지만 갈 수 있도록 영역표시가 되어있다. 아침 8시에 가니 물이 빠져 바닥이 보였고, 11시 30분에 오니 바닷가 수심은 허리 아래까지 오는 정도로 차 있었다. 물속은 바닥의 모래가 쉽게 흩날려 흐린 편이었고, 물고기나 산호 등은 거의 없는 쌩 모래밭이어서 매우 아쉬운 수중환경이다. 수영하기 좋아 보이진 않는다.

필리핀 세부 코스타벨라 호텔 바닷가

 

호텔에서 패들보드나 카약을 1인당 30분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직원의 말에 의하면 오후 1시쯤이 제일 해수면이 높은 편이며, 수심이 너무 낮을 때는 패들보드는 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카약을 빌려서 타봤는데, 딱 10~20분 정도 놀기 좋은 정도다.

 

 

오후 - SM씨사이드몰에서 점심 + 저녁식사를 하고 마트에서 쇼핑하기

 

오후 1시 30분 ~ 2시 30분 - 호텔에서 SM씨사이드몰로 그랩카를 타고 이동

수영을 마치고, 객실로 돌아가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그랩(Grab)으로 택시를 불러 SM씨사이드몰로 이동했다. 그랩 차량은 호출 후 5분 후 도착했고, CCLEX Bridge(씨씨렉스 브릿지)를 통해 약 30분을 소요하여 이동했다. CCLEX다리는 90페소의 현금 이용료를 톨게이트에서 내야 한다. 차를 타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자.

* 구글지도를 통해 경로를 검색해 보고 CCLEX다리로 가는 게 빠를 것 같다면 운전기사에게 요청하면 된다.

* 그랩은 GrabCar와 GrabTaxi에서 골라 탈 수 있다. 미터기 문제나 기타 스트레스를 겪고 싶지 않다면 비용이 많이 차이 나지 않으니 그랩카를 이용하는 게 좋다.

 

SM Seaside City Cebu · Cebu South Coastal Rd, Antuwanga,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 쇼핑몰

www.google.co.kr

 

오후 2시 30분 - SM씨사이드몰(SM Seaside City Cebu)에서 식사 + 마트 쇼핑

SM씨사이드몰은 세부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로,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 이곳에서 점심+저녁식사를 하고, 쇼핑을 했다.

 

환전이 가능한 곳과 ATM
1층에 있는 THE SM STORE 내부에 환전할 수 있는 곳이 있다. ATM은 각 층 곳곳에 있다.

* SM씨사이드몰 내부 대부분의 가게는 카드사용이 가능하다. 환전하기 어렵거나 귀찮다면 토스 체크가드나 트래블 월렛을 충전해서 사용하자. 카드 사용과 환전과의 비용 차이는 크지 않다. 게다가 ATM이나 환전소를 찾아 돌아다니는 시간을 고려하면 오히려 카드 충전 사용이 낫다.

 

점심식사 - 팀호완  / 2층에 위치
점신은 이곳에 입점해 있는 홍콩 딤섬 전문점인 '팀호완'이 에서 먹었다. 홍콩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브랜드로 한국에도 4개의 지점이 있지만, 세부의 팀호완은 한국에 비해 가격이 30~50% 정도 저렴한 편이어서 많이들 가는 듯하다. 딤섬을 좋아하기 때문에 방문했고, 가격대비 맛이 좋아 만족했다. 가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우선, 많이들 먹는 차슈바오 번(Baked Buns)은 그럭저럭 평범한 맛이었다. 짠맛과 단맛이 강한 편이었다.

 

딤섬과 볶음밥은 꽤 맛있었다. 특히 딤섬은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 종류별로 여러 개 시켜 먹는 재미도 있었다. 딤섬은 비린내나 강한 밀가루 맛 없이 감칠맛과 탱글한 식감을 잘 살렸다. 볶음밥은 부족할 수도 있는 딤섬 식사량을 보완해 주면서도 맛도 좋아 추천하는 메뉴다.


음료는 홍콩 밀크티(HK Cold Milk Tea),  cold barley (보리음료)를 주문했다. 홍콩 밀크티는 역시나 맛있었고, 콜드 발리는 걸쭉하지만 덜 단 아침햇살을 먹는 맛이었다.

 

디저트 - llaollao(야오야오) 프로즌 요거트 (아이스크림) / 2층에 위치

여행오기 전에 한국에서 검색했을 때 눈에 많이 띄었던 아이스크림집이어서 먹어봤다. 스페인 브랜드이며, 팀호완의 근처 1~2분 거리에 있다.

세부 sm씨사이드몰 야오야오 llaollao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요거트 위로 여러 가지 토핑을 올려준다. 먹어보니 쿠키나 캬라멜 같은 것보단 과일이나 상큼한 맛의 토핑이 어울리는 편이다. 대단하게 맛있는 건 아니어서 건너뛰어도 될 듯싶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3개의 아이스크림을 약 440페소 정도에 계산했다.

 

디저트 - 시나본롤 / 1층에 위치 

1층 SM마트 입구에서 2분 내외 거리에 있다. 아메리카노 2잔과 시나본롤 쁘띠 사이즈 2개를 주문했고, 375페소를 지불했다. 간단하게 단 음식과 커피가 먹고 싶을 때 좋다.

세부 SM씨사이드몰 디저트 시나본롤

 

기념품 구매 및 마트 쇼핑 - THE SM STROE, SM SUPERMARKET / 1층에 위치

SM스토어에서는 기념품으로 200페소짜리 티셔츠를 사고, SM슈퍼마켓에 가서 7D 건망고, 바나나칩, 비트레스(VITRESS) 헤어에센스, 캔맥주와 안주로 먹을 과일들, 맛있어 보이는 과자들을 구매했다.
* 헤어에센스는 엄마도, 아내도, 여동생도 사용해 본 뒤 매우 만족했다.
* 개인 차가 있겠지만, 내겐 7D의 건망고가 제일 맛있었다. 초코 건망고보단 일반 건망고, 그리고 파인애플+망고 조합이 더 괜찮았다. 더 많이 사 오지 못한 게 아쉬웠다.
* 과자 가격들이 저렴한 편이니, 맛있어 보이면 사서 맛을 봐보는 것도 좋다.

필리핀 세부 망고, 헤어에센스 sm슈퍼마켓

 

저녁식사 - 츄비츄비 / 2층에 위치

여행을 떠나기 전 검색해 본 후기에 많이 등장한 음식점 중 하나인 츄비츄비라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막상 먹어보니.. 그냥 그럭저럭이다. 전반적으로 간이 세고, 감칠맛은 부족했다. 차라리 맛있어 보이던 일식 라면집을 가볼걸 후회할 정도로 일반적인 맛이다.

* 가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자.

필리핀 세부 츄비츄비
필리핀 세부 츄비츄비 메뉴
필리핀 세부 츄비츄비

 

 

오후 9시 ~ 9시 30분 - 그랩을 타고 호텔로 복귀

그랩으로 차를 불렀고, 차량 배정 및 차를 타기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됐다..

 

오후 9시 30분 ~ 11시 30분 - 숙소에서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기

마트에서 사 온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눈 뒤, 내일 일정을 위해 취침했다. 만약 간단한 칼이 필요하다면 1층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다 쓴 칼은 객실 테이블 위에 두고 체크아웃하면 된다.

 

추가 정보

이전에 쓴 글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놓았으니 참고하자.

 

1편 - 준비물, 가기 전에 해두면 좋은 것

 

필리핀 세부 2월 설날 가족여행 3박 5일 후기 1편 - 준비물과 간략 일정, 추가 조언까지

이 글만 읽어도 준비물부터 환전, 3박 5일 일정, 추가 조언 등 세부 여행 전 챙겨야 할 것들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적었다. 일차별로 자세한 일정도 공유할 예정이다. * 이 글은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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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공항출발 및 도착 (막탄공항 내 대기 및 ATM 출금) → 오슬롭 고래상어 체험  투말록 폭포 구경  모알보알 호핑투

어 → 코스타벨라 호텔 체크인

 

필리핀 세부 2월 설날 가족여행 3박 5일 후기 2편 - 오슬롭 고래상어 체험, 투말록 폭포, 모알보알

1편에서 여행 전 챙겨야 할 모든 것을 다룬 것에 이어, 이 글부터는 자세한 일차별 일정을 작성한다 3박 5일 일정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최대한 자세하게 적겠다.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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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 세부 호핑투어(스마일 호핑), 마사지(킹앤퀸 스파), 저녁식사(라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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