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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봤던 곳/놀러가기 좋아서 리뷰

일산 호수공원 만개한 벚꽃 풍경과 올댓커피 본점의 특별한 커피맛

by 가성비 넘치게 사는 사람 2023. 4. 3.

2023년 4월 2일 일요일, 일산 호수공원에 벚꽃을 보러 갔다 왔다. 올해는 예년보다 1주 정도 벚꽃이 빨리 핀다 하여 만개한 벚꽃을 기대했고, 꽤 만족스러웠다.

 

일산 호수공원은 벚꽃 보러 가기 좋은 곳인가?

매우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탁 트인 호수 전경에 가슴이 시원해지고, 곳곳에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피어있다. 공원이 꽤 커서 사람들이 많아도 붐비지 않아 쾌적한 편이다. 벚꽃나무 주변에는 사람들이 조금 많긴 하지만 벚꽃으로 유명한 서울지역보다 훨~씬 쾌적하다.
(바로 하루 전날 서울숲에 갔다 왔는데 사람 99, 벚꽃 1비율이었다. 벚꽃 보러 주말 서울숲은 매우 비추천)

정발산역에서 다리를 건너 호수공원으로 넘어오면, 호수 반대편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 길이 보인다.

4월 일산호수공원 벚꽃길
멀리서도 어느 정도 길이인지 짐작이 가는 맞은편 벚꽃길

20~30분간 계속 벚꽃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주말임에도 붐비지 않고 상당히 쾌적하다. 서울숲이나 여의도, 석촌호수에 가본 사람이라면 아래 사진이 얼마나 쾌적한 건지 안다..! 일산 호수공원 벚꽃 풍경을 함께 봐보자.

4월 일산호수공원 벚꽃길 현재상황
나무 그늘 아래서 여유롭게 쉬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일산호수공원 벚꽃 만개
꽃이 활짝, 내 얼굴도 활짝..!
일산호수공원 벚꽃 데이트
벚꽃 구경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커플 사진..!
일산호수공원 벚꽃길정발산역 벚꽃
가는 길목에도, 정발산역에서 호수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에서도, 어디에서나 벚꽃이 만발해있다.
4월 일산 호수공원
벚꽃길을 걸어가며 바라본 호수 맞은편에는 벚꽃이 듬성듬성 있다.

 

일산 호수공원 근처 가볼 만한 카페 +a

벚꽃 구경을 하기 전, 정발산역 근처 홈플러스 뒤편에 위치한 카페 올댓커피 본점에 들렀다. 여의도 더현대 지하 1층에 있던 올댓커피에서 커피를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본점이 호수공원 근처일 줄이야!
* 올댓커피 본점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aVtpiWY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 플랫과 콜드 레이어 두 가지를 주문했다. 줄 서있는 사람들이 안 보여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주문이 밀려있어 대략 20분 정도 기다렸다. 역시 맛집인가..?!

올댓커피 본점 카페 내부
생각보다 아담한 올댓커피 본점 내부 공간

우리 순서가 오면 카페에서 전화로 알려준다고 하여 결제를 해둔 뒤 근처 5분 거리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자. 중고서점이라 어두침침할 줄 알았는데 넓고, 쾌적하고, 사람들도 많고 매장이 활발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상태가 상당히 괜찮은 책들도 많았다.
*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XrECi4e

카페에서 전화가 왔다. 다시 카페로 돌아간다. 예쁜 잔에 커피가 담겨있다. 가격에 비해 양은 적은 편이지만, 맛이 너무 좋다. 기다릴만한 맛이다..! 진짜 맛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다.

개인적으론 콜드 레이어보다 크림 플렛이 좀 더 커피 풍미가 강하면서 단맛도 덜해서 맛있었다.

 

벚꽃을 어디서 볼까 검색해 보던 이들에게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 서울의 유명한 벚꽃 명소보다 훨씬 낫다. 못 믿겠다면 직접 서울에 가서 사람 99, 벚꽃 1비율을 몸소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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